[서울대입구/카페] 샤로수길 수플레 팬케이크 오후의과일

주말에 맛있는 디저트를 찾아보다가 우연히 유튜브에서 수플레 팬케이크에  영업을 당하게 되었다. 그래서 여러 수플레 팬케이크 맛집을 찾아보게 되었는데, 다른 곳과 고민하다 결국 약속장소 근처에 있는 샤로수길카페 오후의 과일을 가보기로 했다. 여러 수플레 팬케이크 맛집이 있었지만, 서울대입구역에서 놀기로 해서 샤로수길 라인에서 가장 리뷰수가 많은 곳으로 정하게 되었다.

 

오후의과일 과일수플레팬케이크

우리가 보고 간 리뷰사진이나 블로그 사진에는 사실 과일이 다양하게 올라가 있었는데, 막상 가서 주문하니 과일은 딸기랑 블루베리만 올라가 있었다. 계절이 겨울이어서 그런지, 딸기가 제철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한 과일이 올라가 있기를 바랬던 우리는 조금 실망했다. 우리같이 사람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메뉴판에라도 겨울에는 '과일 수플레 팬케이크'가 아닌 '딸기 수플레 팬케이크'라고 변경하는 게 나아 보였다.

 

딸기도 손질되지 않은 채 반으로만 잘라서 내어주었던 부분도 아쉬웠다. 딸기와 팬케이크를 같이 먹으려면 이파리를 떼어내기 위해 칼질을 한번 더 해야 하는데, 이미 칼에 크림이 묻어버려서 깔끔하게 잘라지지도 않기도 하고 먹기에 번거로웠다.

 

그래도 딸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장점으로 다가갈 수 있는 메뉴일 것 같다. 아쉽게도 우리한텐 크게 장점으로 다가오지 않았고 차라리 그냥 오리지널 수플레 팬케이크를 주문할걸 하는 후회만 남았던 곳으로 기억될 것 같다.

 

오후의과일 과일수플레팬케이크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방문 목적이었던 과일 수플레 팬케이크 하나와 아이스 밀크티 한 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했다. 수플레 팬케이크는 제조 시간이 있어서 주문하면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고 점원이 말해준다.

(대략 20분에서 30분 정도 소요된다.)

 

그래서 먼저 음료부터 나오고 더 기다리면 수플레 팬케이크가 나온다. 음료와 수플레 팬케이크를 같이 즐기고 싶은 분들은 점원에게 수플레 팬케이크 메뉴와 주문한 음료를 같이 한 번에 달라고 요청하면 될 것 같다.

 

샤로수길카페 오후의과일

크리스마스쯤 방문했어서 그런지 카페의 한 부분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져 있었고 나름 포토존으로 꾸며놓은 것 같다. 보통 카페에 가면 대형 트리 하나 정도 놓는 편인데, 카페 오후의과일은 트리 대신 아기자기한 장식을 선택한 것 같았다.

 

요즘 카페에는 대형거울을 많이 놓기도 하는데, 여기는 탁상거울로 장식을 해놓아 오히려 독특하게 다가왔다.

 

오후의과일 과일수플레팬케이크

20분의 기다림 끝에 나온 과일 수플레 팬케이크의 가격은 15,500원으로 수플레 팬케이크 3장을 중심으로 그릇 바깥에 딸기와 블루베리가 놓여있는 플레이팅이었다.

 

둘러져있는 과일은 생각보다 맛이 없어서오리지널 수플레 팬케이크를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딸기는 냉동딸기의 맛이 났고, 블루베리는 너무 셔서 과일의 상태가 좋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차라리 팬케이크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오리지널 수플레 팬케이크를 주문하는 게 나았다고 생각한다.

 

팬케이크를 내어주실 때, 자를 수 있는 포크와 나이프를 같이 주는데, 먼저 팬케이크를 썰어서 크림에 묻혀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주문하고 나서 만들어주는 메뉴라 그런지 따끈따끈하고 입에서 부드럽게 녹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여느 팬케이크집에서 느낄 수 있는 맛으로 딱히 특색이 있다고 느껴지진 않아서 재방문 의사는 없는 카페였다.

 

주문했던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산미가 있는 편이라, 산미가 없는 원두를 선호하는 나는 개인적으로 몇 모금 못 마셔서 아쉬웠다.

 

샤로수길카페 오후의과일

수플레 팬케이크 하나만 보고 방문하기보다는, 개인적으로는 서울대입구역이나 샤로수길 근처에서 놀다가 갑자기 수플레 팬케이크가 먹고 싶어 졌을 때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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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일이라고 한다.

(라스트 오더는 오후 9시 반까지)

 

휴무일과 라스트 오더 시간을 미리 체크하고

쉬는 날은 피해서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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