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수] 성수동 분위기 좋은 와인바 기러기둥지

기러기둥지 성수

오랜만에 성수에서 대학교 동기들을 만나기로 해서 한잔하기 좋은 곳을 찾다가 발견한 기러기둥지에 다녀왔다. 캐치테이블로 예약이 가능한 곳을 찾아보다가 그중에 분위기가 가장 괜찮았던 곳으로 예약해서 방문하기 전까지 따로 찾아보지는 않았다. 매장 위치는 성수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4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 좋은 편이다. 기러기둥지는 1층 헤비스테이크 식당 오른쪽에 좁은 통로가 있고 그 안쪽으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서 계단을 통해 올라오면 기러기둥지 매장이다. 우리는 오후 7시로 예약해서 매장 안으로 들어가니 사람이 많이 없어서 자리를 골라 앉을 수 있었는데, 우리는 소파 앞에 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소파자리도 고를 수 있었지만, 음식을 먹기 불편할 것 같아 의자에 앉을 수 있는 자리로 선택했다.

 

성수 기러기둥지

들어서자마자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이고 인센스 향이 퍼져서 분위기가 좋게 느껴졌다. 친구들과 와도 좋지만 연인들과 함께 와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자리를 잡고 메뉴를 주문했다. 레드 와인은 종류가 많았는데, 상대적으로 화이트와인의 종류는 3개로 적은 편이었다. 개인적으로 소비뇽 블랑을 좋아해서 첫 와인은 우드스탁 소비뇽 블랑으로 주문했다. 보틀로 주문했고 와인의 우드스탁 소비뇽 블랑의 가격은 59,000원이다. 와인을 내어주실때는 친절하게 와인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직접 따라주신다. 같이 주문한 플레이트는 치즈랑 과일이 포함된 플레이트를 골랐다. 메뉴의 이름은 기러기둥지 치즈 플레이트로, 가격은 27,000원이다. 각종 치즈와 수제 샤퀴테리 3종, 그리고 과일이 올라간 모듬 플레이트여서 와인과 잘 어울렸다.

 

성수 기러기둥지 치즈플레이트

구성도 알찼고 치즈도 마지막 한조각까지 맛있게 먹었던 치즈 플레이트. 와인 한잔 하러 가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메뉴이다.

 

저녁을 먹지 않고 방문한 우리는 수다를 떨다 보니 금세 배가 고파져서 식사메뉴도 하나 추가로 주문하기로 했다. 추가로 주문한 메뉴는 머쉬룸 크림 뇨끼로 표고버섯을 특제 크림과 함께 갈아내어 풍미를 극대화시킨 뇨끼라고 한다. 머쉬룸 크림 뇨끼의 가격은 21,000원이다. 가격에 비해 역시나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뇨끼가 쫄깃하고 맛있어서 웬만한 뇨끼 맛집만큼 맛있게 먹었고 계속 생각나는 맛이었다. 식사메뉴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머쉬룸 크림 뇨끼를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성수 기러기둥지 머쉬룸 크림 뇨끼

인테리어가 누군가의 집에 놀러온 것처럼 되어있고 각 방이 있는 것처럼 구역이 나뉘어져 있어서 단체로 방문할 때는 프라이빗한 자리로 예약하고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아서 나중에 한번 더 방문하고 싶을 정도였다. 오후 11시까지로 길게 영업하는 편이 아니라서 조금 아쉬웠지만, 성수에서 분위기 좋은 와인바를 찾고 있다면 기러기둥지를 추천하고 싶다.

 

참고로, 화장실은 식당 내부에 있고 남녀 공용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어서 화장실에 예민하신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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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운영시간

성수 기러기둥지의 매장 운영시간은

화~일요일은 오후 4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고

라스트오더는 오후 10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일이라고 한다.

 

매장 위치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38 2층

기러기둥지 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