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카페] 서울숲 디타워 카페 아방베이커리 AVANT BAKERY

서울숲 디뮤지엄이 있는 디타워 지하에 있는 아방베이커리에 다녀왔다. 가게 이름처럼 베이커리류의 종류가 많은 곳이라 빵지순례를 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우리는 점심시간쯤 방문했는데, 유명해서 그런지 솔드아웃 된 빵이 3가지 이상이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인 것 같았다. 아방베이커리는 서울숲 외에도 역삼 센터필드, 용산, 신도림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는 서울숲점을 방문하게 되어 포스팅하게 되었다.

 

서울숲아방베이커리

문을 열고 입구에 들어서면 이런 식으로 빵들이 반겨주는 아방베이커리 서울숲점. 빵이 하나씩 진열되어있고 각각 번호와 빵이름, 가격이 기재되어 있는데, 입구 왼쪽 편에 있는 주문서에 빵 번호를 체크해서 카운터로 가져가 주문해도 되고 별도 주문서 없이 구두로 주문할 때는 빵 번호나 이름을 말하면 된다.

 

아방베이커리에서 좋다고 느꼈던 점은 바로 이 부분인데, 보통 다른 베이커리 카페를 가면 쇼케이스에 빵을 넣어놓지 않고 중앙에 빵을 포장지 없이 쌓아두고 손님들이 쟁반에 가져가서 결제하는 형태가 많은데, 개인적으로 포장없이 놓여있는 빵은 혹시나 벌레가 앉아있었다거나 먼지 등 신경쓰이는 부분이 많아서 안먹게 되는데, 이 곳은 빵을 안에서 내어주니 위생적으로도 안심되는 부분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저번에 방문했을 때는 프레첼 사이에 앙버터가 끼워져 있는 앙버터프레첼을 주문해봤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랬던 기억이 있다. 크로와상 샌드위치도 최애 메뉴중 하나인데, 크로와상을 좋아하는 분들은 분명 좋아할 것 같은 메뉴였다. 다만,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니어서 한 끼 식사비용정도를 지불해야 한다. 케이크는 주문해서 먹어보진 않았지만, 맨 앞에 있는 바스크 치즈케이크가 꾸덕해 보여서 다음에 디저트를 먹을 기회가 있다면, 케이크 종류에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

 

아방베이커리는 프랑스의 전통 레시피로 빵을 만드는 프리미엄 베이커리라고 해서 빵에 대한 자부심 하나만큼은 대단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또 그만큼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보통 베이커리 카페에 가면 빵의 종류가 10개 정도만 되어도 많은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빵만 해도 40가지 종류가 넘어가니 빵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방문해봐야 할 곳 중 하나인 것 같다.

 

또 다른 대표 메뉴로는 애프터눈티세트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 애프터눈티를 먹고 있는 분들은 없긴 했다. 가격을 검색해 보니 3만원이 넘지 않는 가격대로, 애프터눈티를 한 번쯤 경험해보고 싶거나 입문해 보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라고 생각했다.

 

서울숲아방베이커리

우리는 창가 쪽에 자리 잡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과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했다. 음료는 생각보다 일찍 나오는 편이고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아예 없는 편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산미 있는 커피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원두를 선택하는 옵션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주변 테이블을 둘러보니 보통 빵이나 케이크를 주문하고 베이커리와 같이 먹기 위해 아메리카노를 많이 주문하는 것 같은데, 주문량이 많은 만큼 원두옵션이 추가되기를 희망해 본다.

 

서울숲아방베이커리

케이크 종류까지 도합 40여 가지가 넘는 베이커리를 서울숲 한복판에서 만나볼 수 있어서 빵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빵지순례를 하러 다니시는 분들에게는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스콘의 종류가 많아서 스콘을 좋아하는 분들이 오면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될 것 같다.

 

아방베이커리는 반려동물과 동반입장이 가능해서, 반려동물과 함께 서울숲에서 산책을 하고 이곳에서 베이커리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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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아방베이커리의 매장 운영시간은

월~목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고

금, 토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방문 전 운영시간을 사전에 체크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디타워 지하에 주차공간이 있고 아방베이커리 이용시, 2시간 무료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