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리뷰

[성수/카페] 서울숲 베트남커피 콩카페 Cong Caphe

세미콜론 Semi Colon 2023. 2. 2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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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3,4번 출구 쪽으로 나오면 컨테이너로 되어있는 언더스탠드에비뉴가 있는데, 최근에 그 근처에 콩카페가 새로 생겼다. 원래는 물건을 판매하던 상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없어지고 새로운 카페가 들어섰다. 콩카페는 베트남식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로 체인점이고 잠실 롯데백화점 지하에 있는 곳에서 몇 번 테이크아웃 했던 적이 있어서 반갑기도 했다.

 

한때 베트남식 커피가 유행했어서 콩카페가 많이 보였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없어지다가 최근에 오픈한 모습을 보니 다시 유행이 돌아왔나 싶기도 하고 내가 아는 그 콩카페가 맞는지 확인하러 겸사겸사 한번 들러봤다.

 

서울숲콩카페

컨테이너를 개조한 가게인 만큼 가게 내부도 정직한 네모형태로 되어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오른편으로 카운터와 커피를 만드는 공간이 있고 왼쪽으로 가면 테이블이 있는데, 테이블 있는 공간을 벽으로 막아 두 공간으로 분리시켜 놓았다. 신기한 구조라고 생각했는데, 해가 지면 뒤편 테이블은 너무 어두컴컴할 것 같긴 했다. 웬만하면 밝은 창가자리 쪽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콩카페의 대표메뉴는 코코넛 스무디 커피와 코코넛 연유커피로 메뉴판에 빨간 별표시가 되어있다. 베트남식 커피를 처음 마셔보거나 낯설게 느끼는 사람들은 확실히 대표메뉴나 추천메뉴를 마셔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메뉴판 앞쪽으로 사진으로도 메뉴가 설명되어 있어서 메뉴를 고르는데 어렵다면, 비주얼을 보고 끌리는 음료를 마셔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서울숲콩카페

우리는 코코넛 스무디 커피 한 잔과 브라운 커피 한 잔을 주문했다. 주문을 하면 진동벨을 주고 진동벨이 울리면 카운터로 커피를 찾으러 가면 된다.

 

이 날은 달달한 게 먹고 싶기도 했고 대표메뉴를 먹어보자 하는 마음에 코코넛 스무디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았고 잘 저어서 먹어야 달달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브라운 커피는 대표메뉴인 코코넛 연유커피에서 연유를 뺀 버전으로, 그렇게까지 달지 않은 커피를 먹고 싶은 사람들이 주로 찾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브라운 커피의 맨 위에 거품은 생각보다 달지 않고 커피의 쓴 맛이 많이 났다. 확실히 달달한 음료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코코넛 스무디나 코코넛 연유커피를 추천한다.

 

우리는 창가 쪽에 두 명이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테이블에 앉았는데, 벽 쪽으로 행잉선반에 이국적인 책들과 신문들이 디피되어 있었는데, 그 선반에서 나는 냄새가 약간 이국적인 향이라 신기했다. 의도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약간은 베트남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콩카페 서울숲점이었다.

 

서울숲콩카페

서울숲 근처에서 새로움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나 베트남 커피에 대한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한 번쯤 가보기엔 괜찮을 것 같다. 매장이 좁기 때문에 매장에서 마시는 것보다는 테이크아웃을 추천한다. 커피 가격은 대부분 6천원대로 그다지 착하지 않다.

 

위치는 서울숲역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보이고 서울숲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서 길 찾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서울숲 가는 길목에 있어서 날이 풀리면 서울숲을 가면서 반미나 스무디종류를 테이크아웃해서 서울숲에 가서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다음에는 반미를 한 번 시켜봐야겠다.

 

성수콩카페

아직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사람도 많이 없어서 조용하게 얘기하기 괜찮은 카페인 것 같다. 우리가 자리를 잡고 40분 정도 있다가 매장을 나왔는데, 그동안 한 팀도 들어오지 않은 것을 보면 여기에 콩카페가 생긴 줄 아는 사람이 드문 것 같다. 그렇지만 매장이 아직 자리 잡히지 않은 어수선한 분위기도 있어서 참고해서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콩카페 서울숲점 매장 운영시간

월~금은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8시 반까지이며,

토요일은 오전 10시 반부터 8시까지 운영하고

일요일은 정기휴무일이라고 한다!

방문 전 운영시간과 휴무일을 체크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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