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니주 funnyzoo
오랜만에 성수동에서 점심으로 일식을 먹으러 퍼니주에 다녀왔다. 퍼니주의 매장 위치는 서울숲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 정도 걸리는 위치이고 뚝섬역 7번출구에서 도보로 4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어서 역과의 거리가 가까워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 좋다. 퍼니주는 돈까스를 주메뉴로 하는 일식집이고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 평소에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을 때가 많은데,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비가 와서 그런지 가게가 비어있었다.
매장 내부가 깔끔하고 넓은 편이라 생각보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지만, 직원이 적은 매장(1인 혹은 2인 운영)이라 음식이 나오는 속도가 빠르지 않은 편이고 회전율도 느린 편에 속한다. 점심시간에 타이밍을 잘못 맞추면 30~40분 이상 음식을 기다릴 때도 있는 곳이라 선뜻 가기 어려웠는데, 우연히 근처를 지나다 운 좋게 퍼니주 매장이 비어있어서 방문하게 되었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스튜디오로 써도 될 정도로 테이블, 의자를 포함한 가구와 소품들이 아이보리톤으로 정돈되어있는 느낌이었다. 나름의 포토존도 있는 곳이어서 사진으로 담기 좋은 내부 공간이다.
우리는 원하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하러 카운터로 향했다. 퍼니주는 앉아서 주문을 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손님이 직접 카운터에 가서 주문과 결제를 하면 자리로 음식을 가져다주신다. 그리고 장국과 기본찬은 매장 입구 쪽에 셀프바를 이용하면 되는데, 수저와 냅킨은 테이블 위에 놓여있어서 장국과 반찬, 돈까스를 찍어먹을 소스는 직접 먹을 만큼 덜어오면 된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가츠카레와 가츠동을 주문했고, 가츠카레는 기본으로 주문하였고 가츠동을 매운맛에 치즈추가를 하여 주문했다. 옵션을 추가할때마다 소정의 옵션가격이 추가가 된다. 메뉴의 가격은 가츠카레는 9,000원, 가츠동은 기본 9,000원에 매운맛과 치즈 추가 시 1,000원씩 추가가 된다. 가츠카레도 옵션을 정할 수 있는데, 기호에 따라 매운맛과 반숙란을 추가할 수 있다.
가츠동은 기본적으로 다른 가게들보다 매콤한 맛이 있어서 따로 매운맛을 추가하지는 않았지만, 평소에 매운맛을 즐기는 분들은 매운맛 추가를 하면 좋을 것 같다. 가츠카레는 카레가 담긴 그릇 가운데 밥이 얹어져 나오고 다른 접시에 갓 튀긴 바삭한 돈까스가 함께 나온다. 가츠카레를 주문하면 돈까스를 찍어먹을 수 있는 와사비와 소금을 소량 가져다주신다. 퍼니주에서 가츠카레는 처음 맛보는 거였는데, 생각보다 돈까스가 바삭하고 맛있어서 최근에 먹었던 돈까스 중 가장 맛있게 먹은 곳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였다. 메인메뉴가 맛있어서 다음에 방문할 때는 사이드메뉴인 고로케나 튀김류를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퍼니주는 가성비에 맛까지 잡은 곳이라 주변 직장인들이 점심먹으러 많이 오는 것 같다. 웨이팅을 피하려면 평일은 메인 점심시간대를 조금 비껴서 방문하거나 오픈시간에 맞추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숲이나 성수동에서 가성비와 맛이 좋은 깔끔한 일식을 먹고싶은 분들에게 퍼니주를 추천한다.
매장 운영시간
퍼니주의 매장 운영시간은
평일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이고
라스트오더는 오후 1시 45분까지이다.
주말(토, 일)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고
라스트오더는 오후 3시 15분까지이다.
정기휴무일은 따로 정해져있지 않으며,
구정당일에는 휴무라고 한다.
매장 위치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4길 3 1층 funny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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