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로스터스 성수점(February Roasters)
서울숲 카페거리 초입에 위치한 이월로스터스 성수점을 방문하게 되었다. 사실 카페가 방문목적이 아니었고 그 아래 1층에 있는 성수 베이킹 스튜디오에서 빵을 사는 게 목적이어서 빵을 구입하기 위해 성수 베이킹 스튜디오로 갔다가 마침 위에 카페가 있길래 겸사겸사 방문했던 곳이었다. 그래서 아무런 정보도 없고 메뉴는 어떤 게 유명한지 알아보지 않고 방문했던 곳이라 아무 기대 없이 들러보았다. 2층에 위치한 이월로스터스 카페는 1층 성수 베이킹 스튜디오 문 옆에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되는데, 문 여는 방식이 특이해서 문 앞에서 머뭇거리는 손님들을 몇몇 본 기억이 난다. 왼쪽 아래 Push라고 되어있는 곳을 손을 대고 밀면 큰 문이 돌아가면서 열린다.
카페 안은 비교적 넓은 편이었지만, 자리는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라 우리가 갔을 때는 서서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베이커리류가 있긴 했지만, 주는 아닌 듯해 보였고 우리는 커피만 주문하기로 했다. '로스터스'라는 이름이 붙어서 원두의 선택지가 많을 줄 알았는데, 원두를 선택하는 옵션은 없어서 아쉬웠다. 로스터스라는 이름이 붙긴 했지만, 직접 원두를 볶거나 제조하는 곳은 아닌 듯해 보였다.
우리는 총 4명이서 방문했는데, 2인이나 4인손님이 많아 보였고 가운데 원테이블이 있긴 하지만, 일행들이 앉아서 담소를 나누기에는 역부족인 자리배치였던 게, 중간에 기둥이 두 개로 막혀있어서 다인원이 방문하기에는 어려워 보였다. 2인~4인까지 방문하기에 적당한 카페 같았다.
주문하는 카운터와 입구 쪽 사이 벽면에는 이월로스터스의 자체제작 굿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우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4,500원)과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4,500원)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우리는 창가자리에 앉았는데, 4인테이블 기준으로 창가를 등지고 않는 자리는 조금 푹신했지만, 의자 자리는 의자가 많이 딱딱해서 오래 앉아있을 곳은 못 되는 것 같았다. 한 가지 인상 깊었던 부분은 커피를 내어주는 찻잔이 특이한 디자인이라 기억에 남았다. 다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내어주는 잔은 무게감 있는 잔은 아니어서 아래 코스터 없이는 중심이 잘 안 잡혀서 쏟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쟁반을 빼더라도 코스터는 받침으로 두어야 음료를 쏟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커피는 개인적으로 산미가 있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할 때, 원두 선택지가 없으면 약간의 불안함이 있는데, 이곳의 아메리카노는 고소하기보다는 약간의 산미가 있었던 것 같다.
전반적으로 시멘트벽으로 칠해져 있고 화이트와 우드톤의 가구들을 배치하여 따뜻한 느낌을 주려고 한 것 같아 보였고, 소품으로는 우드로 된 화병이나 요즘 스타일의 화병들과 들풀을 이용해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내려고 한 것 같았다. 완전 트렌디하지도, 완전 예스럽지도 않은 그 사이의 어디쯤인 것 같았다. 검색해 보니 성수에만 있는 카페가 아니라, 송파에도 2군데 더 있는 것 같았다. 검색해보니, 송파에 있는 곳은 커피가 맛있다는 후기들이 있어서 송파에 있는 곳이 궁금해졌다.
이월로스터스 성수점은 음료 테이크아웃 시 기존 가격에서 1천원 할인된다고 하니, 테이크아웃하는 손님들에게는 좋은 점인 것 같다.
매장 운영시간
카페 이월로스터스의 매장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5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정기 휴무일 없이 운영된다고 한다.
방문 전 운영시간을 체크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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