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카페] 서울숲 브런치 티 카페 에디션덴마크 Edition Denmark

서울숲 브런치 티 카페 에디션 덴마크 Edition Denmark

서울숲역에서 조금 떨어진 에디션 덴마크는 브런치 카페이자, 티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카페이자 쇼룸을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처음 방문해 보게 되었다. 매일 새로운 카페를 찾아서 방문해 보는 게 취미 중 하나가 되어서 이번에 찾아본 곳은 역에서는 조금 걸어가야 하지만,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에디션 덴마크이다.

 

'쇼룸'이라고 되어있지만, 메뉴판도 있고 카페라고 검색하면 나오기도 해서, 어떤 공간인지 궁금했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편으로는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고 정면에는 주문을 받고 메뉴를 만들고 커피를 내리는 카운터가, 오른편으로는 여러 가지 티를 전시해 둔 '쇼룸'공간이 나타난다. 한 공간에서 다채로움을 느낄 수 있어서 첫인상이 좋게 남았던 카페였다.

 

에디션덴마크서울숲쇼룸

우리는 창가를 등지고 앉았는데, 맞은편엔 셀프바가 보였다. 브런치를 시키게 될 경우 앞접시와 포크, 수저, 냅킨은 스스로 챙겨야 하는 것 같다. 우리는 점심을 먹고 방문해서 커피메뉴만 시키기로 했다. 자리를 잡고 카운터로 향했는데, 메뉴를 고르려고 메뉴판을 보는 순간 우리 모두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메뉴가 영어위주로 적혀있는데, 커피가 아닌 음료들이 생소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설명이 한글로 자세히 적혀있지 않아 우리는 새로운 메뉴를 시도할 생각도 못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과 얼그레이 티 한 잔을 주문했다. 메뉴판의 가독성이나 정보성을 높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디션덴마크서울숲쇼룸

그렇게 메뉴를 주문하고 진동벨을 받아 들고 옆쪽에 있는 쇼룸으로 보이는 티가 전시된 공간을 구경했다. 쇼룸 앞쪽에 판매만을 위한 직원도 보였다. 평소에 티를 즐겨마시는 편은 아니어서 잘 몰랐지만, 에디션 덴마크의 티포트가 유명한 것 같아 보였다. 티 종류도 많아서 커피를 즐기지 않고 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 보였고 우리가 앉아있는 동안 몇 개씩 사가는 손님들도 보였다. 외국인 손님도 꽤 있어서 신기하기도 했다.

 

티를 담은 패키지들이 예뻐서 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선물하기에 제격일 것 같았다. 앞쪽으로 각 티가 어떤 향인지 맡아볼 수 있도록 시향 할 수 있게 마련된 것이 좋아 보였다. 보통 향을 추측하고 구매했다가 낭패를 보는 일이 종종 있는데, 직접 어떤 향인지 맡아보고 고를 수 있는 부분은 좋게 다가왔다.

 

조금 찾아보니, 덴마크의 좋은 것들을 하나씩 국내로 들어오며 시작한 편집샵 같은 느낌이었다. 우리가 외국에서 한국의 맛을 찾아가는 것처럼 정말 덴마크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일지 궁금하기도 했다. 창가 쪽에 앉은 우리는 주방에서 드나드는 분도 외국인임을 보고 정말 덴마크 사람이 운영하는 것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에디션덴마크서울숲쇼룸

우리가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얼그레이 티 한잔이 나왔다. 원두에 대한 설명이 적힌 카드와 얼그레이티 관련된 카드를 각 메뉴에 맞게 같이 주었는데, 디테일이 있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취향 저격일 것 같다.

 

커피의 맛은 산미가 많이 있지도 없지도 않은 맛이었다. 티를 전문으로 하는 카페여서 그런지, 커피보다는 티에서 무언가 특색이 잇지 않을까 싶었다.

 

에디션덴마크카페

매장의 인테리어나 쇼룸 등 전반적으로 볼거리가 있는 공간이어서 서울숲에서 북유럽 감성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는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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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운영시간

에디션덴마크 쇼룸 서울숲의 매장 운영시간은

수~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라스트오더는 오후 6시까지이고

매주 월, 화는 정기 휴무일이라고 하니

방문 전 운영시간을 참고하여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