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전
오랜만에 가로수길에서 전 회사 직장 동료를 만나기로 해서 한잔하기 괜찮은 맛집을 찾아보던 중 발견한 신사전. 벌집꿀 막걸리라는 시그니처 메뉴가 있어보이는 곳이어서 금요일 저녁에 방문해보기로 했다. 신사전의 매장 위치는 신사역 8번 출구에서 도보로 4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하기 좋은 편이다.
예약은 6인이상일 경우 전화예약만 가능하며, 6명 미만은 워크인으로 방문해야 한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앞에 한 두 팀정도 웨이팅이 있었다. 매장 안이 넓고 테이블 개수가 많아서 그런지 테이블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웨이팅 하기 나쁘지 않았다. 우리는 도착 후 10분 정도 기다리고 바로 입장했는데, 일행이 모두 도착하지 않아도 입장이 가능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모듬전과 벌집꿀 2개, 신사동 막걸리를 주문했다. 유명하다는 치즈감자전을 주문해보고 싶었지만, 우리는 가볍게 1차만 하고 자리를 옮길 생각이어서 더 푸짐해 보이는 모둠전(소)을 주문했다. 메뉴의 가격은 모듬전(소)은 28,000원, 치즈감자전이 26,000원 정도로 가격대는 2만원 중후반대로 형성되어 있다. 이름에 걸맞게 메뉴는 전 메뉴가 메인으로 걸려있고 다른 메뉴는 많지 않았다. 오히려 안주 종류가 심플하기 때문에 다양한 막걸리를 즐겨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막걸리는 종류가 두페이지를 넘어갈 만큼 많았는데, 우리는 맨 위에 있는 신사동막거리를 주문해보기로 했다. 신사동막걸리의 가격은 750ml 기준으로 10,000원이었고 벌집꿀은 개당 4,000원이었고 벌집꿀을 주문하면 막걸리잔에 벌집꿀을 한 조각씩 넣어준다. 벌집꿀을 통째로 가져오셔서 하나씩 넣어주는 퍼포먼스가 있어서 벌집꿀을 많이 주문하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벌집꿀과 막걸리가 섞이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막거리를 다 마셔갈 때쯤 달달한 맛이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아무래도 꿀이 있다 보니 잔이 끈적해지는 게 약간 아쉬운 부분이었다. 벌꿀집 메뉴는 비주얼을 위한 메뉴라고 생각하고 만약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퍼포먼스용으로 함께 주문해 볼 만한 메뉴라고 생각했다.
모듬전은 김치전, 깻잎전, 고추전, 두부전, 애호박전, 버섯, 동태, 동그랑땡, 새우 등 여러 종류가 있어서 막걸리와 함께 안주로 먹기 좋은 조합이었다. 개인적으로 김치전이 맛있어서 김치전 단독 메뉴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신사 가로수길에서 가볍게 1차로 한잔 할 곳을 찾고 있는 분들이나 특색 있는 막걸리를 마셔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신사전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매장 운영시간
신사전의 매장 운영시간은
평일은 오전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이고
주말은 오후 1시부터 새벽 1시까지이며,
라스트오더는 마감시간 30분전이다.
정기휴무일과 브레이크 타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서
방문 전, 매장 운영시간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매장 위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1길 18 신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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