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카페] 서울숲 복합문화공간 PFS MOF 플래그쉽 스페이스

PFS MOF 플래그쉽 스페이스

서울숲역 근처에 피그먼트에서 운영하는 플래그쉽 스페이스가 생겼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마침 1층에 카페도 있다고 하여 겸사겸사 방문해 보기로 했다. 건물 자체가 하나의 회사에서 만든 공간이라 각 층마다 다른 전시 공간들과 판매공간들이 펼쳐져 있다. 1층 입구로 들어가면 오른편에는 엘리베이터가 있고 왼편에는 안내해 주시는 분이 앉아있는 공간 같은데, 갈 때마다 사람이 앉아계신 건 잘 못 봤다. 알아서 1층 안쪽으로 들어가면 그림들이 전시된 갤러리 공간과 안쪽 오른편으로 돌아가면 커피를 주문할 수 있는 카페공간이 나온다.

 

그림들이 전시된 갤러리 공간은 주기마다 전시되는 작품들이 달라지는 것 같았다. 카페를 가기위해 이곳 근처를 지나갈 때면 그림들이 날라지는 것을 지나가면서 종종 보긴 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다 보니 커피를 시키고 기다리는 시간에 한번 둘러보는 정도로 끝나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언젠가는 내 관심분야에 맞는 흥미로운 작품들이 들어오길 기다리게 되는 것 같다.

 

PFS MOF 플래그쉽 스페이스

매장 전체적으로 인테리어가 깔끔한 편이었고, 카운터 뒤쪽 벽에 한지랑 창살로 되어있는 한국의 전통적인 느낌이 섞여있어서 성수나 서울숲에서 보기 힘든 감성이라 신기했다. 공간 전체적으로 이런 느낌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층별로 다른 테마의 공간을 만나볼 수 있어서 다채로운 공간임은 확실하다.

 

카운터 옆쪽으로는 PFS MOF 영문이 적힌 디자인의 여러가지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었는데, 플레이트가 생각보다 깔끔하고 예뻐서 구매할 뻔했다가 다시 내려놓았다. 이 브랜드에 대해 아직 잘 알지 못했지만, 오픈한 지 벌써 10년이 된 브랜드라고 하여 놀랐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브랜드를 하나 더 알게 되어 좋았다.

 

PFS MOF 플래그쉽 스페이스

우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과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했다. 1층에는 자리가 없어서 올라가서 자리를 잡아야 해서 우리는 커피를 시키고 진동벨을 받아서 1층 전시공간을 구경하다 커피가 나오면 위층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아메리카노 한 잔의 가격은 5,500원으로 커피의 가격은 착한편은 아니었지만, 생각해 보니 관람료가 무료인 플래그쉽 스페이스의 전시공간 비용까지 포함되어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피그먼트만의 레시피로 만들어진 시그니처 라인의 다른 음료들도 있었는데, 시간이 많은 날 방문하게 된다면, 시그니처 티음료들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다. 시그니처 음료의 가격은 모두 8,500원으로 역시 착한 편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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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전시공간

1층에는 카페와 갤러리 공간, 2층에는 의류를 판매하는 스토어 공간,

3층~5층에는 테마별 다른 전시공간으로 구성되어있었다.

 

PFS MOF 플래그쉽 스페이스(4층/5층)

가장 인상 깊었던 공간은 5층에 있었던 의류를 전시해 놓은 공간이었는데, 관람객이 런웨이를 걸으며 전시된 옷들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해놓은 점이었다. 조금 어둡고 사람이 없어서 자칫 무서울 수 있을 것 같아서, 방문 전 전시내용을 한번 훑어보고 가면 좋을 것 같다.

 

전시공간 안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자리들이 마련되어 있는데,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자리는 없고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자리들이 있는 것이 특이했다. 왜 마주보고 앉는 자리가 없는지 의문이기도 했고 또 다른 의미가 숨어있는지 궁금해지는 부분이었다.

 

'카페'를 찾아서 오는 손님들에게는 테이크아웃을 추천하고, '전시공간'을 찾아서 오는 손님들에게는 카페가 플러스가 되는 요인이지 않을까 싶었다. 사실 3~5층에 있는 전시공간에서 커피를 즐기기에 어려워서, 개인적으로 카페공간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오래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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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운영시간

PFS MOF 플래그쉽 스페이스의 매장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정기 휴무일은 따로 적혀있지 않았다.

방문하기 전 운영시간을 꼭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