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카페 모호인 Mohoin
오늘도 서울숲 근처 신상카페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했던 모호인 Mohoin. 리뷰수가 많이 쌓이지 않아서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신상카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위치는 서울숲역에서 도보로 7분 정도 걸리고 뚝섬역에서 도보로 9분 정도 걸린다. 역에서 가까운 편은 아니지만 거리를 구경하면서 가면 금방 가는 거리라고 생각한다.
다세대 주택 반지층을 개조한 형태의 카페로, 간판 옆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주황빛의 조명이 있는 카페공간이 펼쳐진다. 외부에도 2인석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긴 한데, 앉기는 조금 그랬던 게 맞은편에 바로 쓰레기를 수거하는 구역이 있어서 미관상 야외 테이블에 앉기는 어려웠다. 그런 부분에 예민하지 않으신 분들은 날 좋은 날 야외테이블을 이용해 봐도 좋을 것 같다.
내부 자리도 꽤 많은 편이고, 창이 넓게 트여있어서 창가쪽 자리에 앉으면 지하이지만, 답답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생긴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대화하기도 좋았고, 편하게 쉬다가 갈 수 있는 카페인 것 같았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정말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약간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었는데, 지금쯤 자리를 잡은 카페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커피종류가 생각보다 많았고 사장님이 원두 하나하나 설명을 잘해주셔서 듣는 재미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산미가 거의 없는 커피를 좋아해서, 산미가 없는 원두를 추천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바디감이 있는 원두를 추천해 주셨다.
사장님이 커피에 진심이신 게 느껴졌던 부분은 모호인 카페에서 영업종료 후 모호인 미각클럽이라는 모임을 주최한다고 한다. 커피를 좋아하고 제대로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나 커피를 주제로 한 모임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모호인 인스타(@mohoin_cafe)를 통해 정보를 얻어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서로 다른 원두로 주문했다. 같이 간 일행은 산미 있는 커피도 잘 마셔서 서로 다른 원두로 선택하게 되었다. 커피를 내어주는 잔이 특이해서 기억에 많이 남았는데, 잔도 카페 상품으로 판매하는 제품 중 하나라고 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메뉴 가격은 한 잔에 5,500원. 게이샤 원두도 추천해 주시긴 했는데, 검색해 보니 꽤 값이 나가고 유명한 원두인 것 같다. 산미여부를 따지지 않는 분들은 게이샤 원두로 내린 커피를 마셔보면 좋을 것 같다.
가구들은 깔끔한 아이보리계열로 배치되어 있고 형형색색의 채도 높은 테이블 조명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사용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카페는 전체적으로 옐로우톤의 따뜻한 느낌이었다. 출입구 쪽에 전신거울도 놓여있어서 나름의 포토존도 존재하여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와볼 만한 카페라고 생각한다.
매장 운영시간
카페 모호인 매장의 운영시간은
월, 수~일요일은 오후 12시 반부터 오후 6시 반까지이며,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일이라고 한다.
방문 전, 운영시간을 체크 후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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