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배도 명동
오랜만에 명동에서 점심을 먹고 카페를 찾아보다가 고즈넉해 보이는 가배도 명동에 방문해 보았다. 가배도명동의 위치는 명동역 3번출구에서 도보로 1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으며, 역과의 거리가 가까워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하기 좋다. 매장 입구가 안쪽에 있어서 가배도라는 간판을 따라 길게 조성된 화단 진입로로 들어가면 민트색의 문이 바로 가배도 명동의 입구다.
가배도 명동은 매장 입구부터 고즈넉한 정취가 느껴지고 한자로 표기되어 있는 간판과 안내표시가 이국적이어서 명동 도심 속 한복판에서 새로운 공간으로 이동한 느낌이 들었다. 매장 앞에 커피, 티, 티라미수라고 써져 있어서 디저트 중에선 티라미수가 가장 대표메뉴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입구로 들어갔다.
매장 내부는 생각했던 것보다 넓어서 테이블이 많아서 좋았고 테이블도 다 똑같지 않고 다른 스타일이어서 원하는 자리에 골라서 앉을 수 있었다. 금요일 저녁시간에 방문했음에도 자리가 많아서 편하게 카페를 이용할 수 있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커피의 순수 우리 이름인 가배라고 불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과 아이스 밀크티 한 잔, 디저트 메뉴로 판나코타를 주문했다. 판나코타는 우유맛과 말차맛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우리는 더 부드러운 맛의 우유를 선택했다. 메뉴의 가격은 가배가 4,900원, 밀크티가 7,000원, 판나코타가 5,000원이었다. 간판 앞에 써져 있는 티라미수를 맛보아야 하나 싶었지만, 식사를 하고 방문했던 카페라 비교적 가벼운 디저트인 판나코타를 주문하게 되었다. 가배도 명동점은 1인 1메뉴를 주문해야 하는 원칙이 있어서 참고하여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메뉴를 주문하고 진동벨을 받아서 자리에 돌아왔다.
메뉴를 주문하고 자리로 가던 중 카운터 옆쪽에 줄 세워 놓여있는 찻잔과 주전자가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마 다도 할 때 사용하는 듯 한 작은 주전자와 찻잔 세트가 색깔별로 진열되어 있어서 카페의 분위기를 더해주는 느낌이었다.
가배는 산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고소한 맛의 커피여서 맛있게 마셨고 밀크티는 우리가 흔히 아는 밀크티의 맛인데, 가격대비 양이 적어서 가성비는 좋지 않은 메뉴였다. 디저트로 주문한 판나코타(우유맛)는 세 가지 메뉴 중 가장 맛있었는데, 부드럽고 고소한 우유의 맛이 느껴지면서 한입 떠먹었을 때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디저트여서 가배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디저트라고 생각했다.
카페 가배도는 말차로 유명한 카페라고 하는데, 우리가 방문했던 날에는 딱히 말차가 당기지는 않아 평소 마시던 메뉴를 주문해 보았는데, 다음에 방문할 때는 말차맛이 들어간 말차 라떼, 말차 슬러쉬나 티라미수 말차맛을 주문해서 먹어보고 싶어졌다. 티라미수는 포장주문도 가능해서 포장을 해가는 분들도 몇몇 있었던 것 같다.
가배도 명동이 체인점인 줄은 몰랐는데 알고 보니 가배도 명동은 송리단길, 신논현, 삼청에 이은 네 번째 체인점 공간이라고 한다. 분위기가 여느 카페와는 달리 특색이 있다고 느껴져서 가까운 가배도 카페에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매장 운영시간
가배도 명동의 매장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정기휴무일이나 라스트오더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서
매장 운영시간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매장 위치
서울 중구 퇴계로18길 10 1층
(건물 내 주차 제공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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