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다소바 경복궁점
오랜만에 서촌에 놀러 갔다가 원래 가려던 맛집이 웨이팅이 마감되어 급하게 노선을 틀어 칸다소바 경복궁점에 방문하게 되었다. 위치는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정도 걸으면 되는 거리에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 좋다. 식사시간대는 무조건 웨이팅이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앞에 7팀정도 있었다. 일요일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웨이팅이 조금 있는 편이었는데, 브레이크타임 직전에는 사람이 줄을 선다고 한다. 우리는 칸다소바 옆에 있는 포토이즘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고 오니 바로 우리 차례가 되어 입장했다. 주문부터 입장까지 20분도 걸리지 않아서 생각보다 웨이팅 할만한 식당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매장 안에 있는 키오스크로 메뉴를 주문하고 결제하면 번호표가 나오는데, 이 번호표를 직원분께 드리면 웨이팅 접수가 끝났다고 생각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인생 첫 마제소바는 천호에서 나름 유명한 맛집에서 먹어봤는데, 그다지 맛있다고 느끼지 못해서 이번엔 동경 마제소바 전문점이라고 이름 붙은 칸다소바에서 마제소바에 다시 도전해 보기로 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마제소바와 돈코츠라멘(이에케라멘)을 주문했다. 메뉴의 가격은 마제소바가 11,000원, 돈코츠라멘이 12,000원이었다. 칸다소바는 동경 마제소바 전문점이라고 이름이 붙어있지만, 도쿄라멘대회에서 1등을 한 메뉴는 돈코츠라멘이라고 한다. 취향에 맞게 메뉴를 주문하면 될 것 같다.
자리에 착석하면 앞에 마제소바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붙어있어서 마제소바를 처음 먹어보는 분들도 번호 순서대로 따라서 먹으면 된다. 우선 마제소바의 재료들을 잘 비벼주고 1/2~1/3 정도 먹은 뒤 기호에 따라 식초를 넣어 먹은 후 면을 전부 먹으면 직원분께 서비스 밥을 요청하면 된다. 우리는 서비스밥 1개를 말씀드리고 넣어서 비벼먹었다.
처음 먹어보았던 마제소바보다 칸다소바에서 먹은 마제소바가 훨씬 맛있었고 역시 전문점에서 먹어야 제대로 먹을 수 있다고 느꼈다.
간도 세지 않고 적당했고 입맛에도 취향에도 이번 칸다소바에서 먹은 마제소바가 훨씬 맛있었다. 소스가 맛있어서 나중에 제공되는 서비스밥을 비벼서 먹어도 맛있었다. 일행이 주문한 돈코츠 라멘도 같이 나오는 김과 함께 싸서 먹으니 맛있었다.
매장 안은 바테이블로 주방을 둘러싸고 있는 형태였고 오픈키친인 만큼 위생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막상 안내받은 자리에 앉았을 때는 청결한 느낌을 받지는 못하긴 했다. 더운 낮에 방문해서 그런지 에어컨도 켜있지 않아서 매장 안이 덥다고 느껴서 쾌적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앞에 놓여있는 각종 양념들의 통도 끈적함이 남아있어서 관리가 조금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런 부분에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경복궁점이 아닌 다른 지점에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매장 운영시간
칸다소바 경복궁점의 매장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고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라스트오더는 오후 3시, 오후 9시라고 한다.
정기 휴무일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서
방문 전, 매장 운영시간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매장 위치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 5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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