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곤카츠 GONKATSU
서울숲 카페거리에 있는 윤경양식당의 새로운 덮밥집 곤카츠가 새로 오픈했다고 하여 방문해 보게 되었다. 원래는 다른 식당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그 자리에 곤카츠가 들어왔다고 한다. 윤경양식당은 저번에 한번 가봤는데, 경양식 돈가스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식당이었고 맛있다고 느껴서 새로 오픈한 곤카츠의 맛도 궁금하여 바로 가보게 되었다. 위치는 서울숲역 1번 출구에서 직진하여 도보로 3분 정도 걸리는 거리여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 괜찮은 위치에 있다. 성수 핫플인 베이커리가게 밀도 바로 위층에 자리 잡고 있어서 대로변에 줄 서있는 빵집을 찾고 옆에 있는 계단을 이용해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계단이 경사가 조금 있고 난간이 잘 되어있지 않아서 오르내릴 때 주의해야 한다. 주문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면 되는데, 자리를 먼저 맡고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제육가츠동으로, 이미 다녀온적이 있는 일행의 추천을 받아 우리 모두 메뉴를 제육가츠동으로 통일하여 주문했다. 메뉴의 가격은 제육가츠동이 13,800원이었는데, 전반적으로 메뉴의 가격은 1만원대로 형성되어 있다. 핫플이 몰려있는 성수에 자리 잡은 곤카츠는 이미 오를 대로 올라버린 외식물가에도 불구하고 만원으로 배부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모토를 가지고 운영하는 식당이라 1만원 안쪽의 가격인 메뉴도 있었다. 사실 서울숲에서 점심시간에 점심값과 커피값으로 기본 2만원의 예산은 잡아야 해서, 주변 물가치고 가격대가 괜찮다고 생각한다.
메뉴는 생각보다 빠르게 나오는편인데, 사실 처음 메뉴가 나왔을 때는 가격대비 양이 적어보여서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먹다 보니 배불러서 남길 만큼 양이 꽤 되는 편이다. 아마 밥이 밀도 있게 눌러 담겨있어서 양이 적어 보인 것 같다. 같이 나오는 밑반찬 중 깍두기도 한번 더 리필해서 먹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위에 올라가 있는 가츠가 짭조름하고 간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짠맛이어서 입맛에 잘 맞았다. 제육가츠동의 맛은 최근에 먹은 일식을 통틀어 가장 맛있게 먹었고 가끔가다 생각나서 재방문하고 싶은 맛이다. 누군가에게 성수에서 맛집을 추천한다면, 다섯손가락안에 꼽을 수 있는 정도로 맛있었다.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은데, 제육가츠동이 너무 맛있어서 동일메뉴를 한번 더 먹으러 가고 싶기도 하다.
매장 인테리어는 파스텔톤으로 되어있고 곳곳에 걸려있는 메뉴를 일러스트화한 포스터도 감각적이었다. 전체적으로 요즘 스타일로 잘 꾸며져 있어서 트렌디하면서도 특유의 정갈한 느낌이 있다. 하지만, 가게 내부는 많이 협소한 편이어서 다인원이 방문하기에 어려울 수 있다. 피크시간대인 점심시간 때 잘못 맞물리면 웨이팅이 많이 있는 가게라고 한다. 직원들도 친절한 편인데, 자리에 벨이 없다 보니 사람이 많을 때 반찬리필할 때 직원호출에 어려움이 있다. 홀을 전담하는 직원분이 없는 점이 아쉬웠다.
매장 운영시간
성수 곤카츠의 매장 운영시간은
평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고,
주말(토, 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라스트 오더는 마감시간 30분전이다.
(정기휴무일 없음)
매장 위치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96 2층
(주차 제공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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